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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버트
램버트는 1926년 런던에서 마리 램버트가 세운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무용단이다. 폴란드 바르샤바 출신인 그는 1차 세계대전을 피해 1914년 런던에 정착했고, 1920년 켄싱턴에 자신의 스튜디오를 연 뒤 1926년 제자들의 창작 작품으로 첫 공연을 올렸다. 2026년이 바로 이 무용단의 창단 100주년이다.
이름은 시대에 따라 여러 번 바뀌었다. 발레 클럽(1930), 발레 램버트(1935), 램버트 댄스 컴퍼니(1987)를 거쳐 2013년부터는 그냥 램버트로 부른다. 이름의 변화는 곧 정체성의 변화이기도 했다. 1960년대 노먼 모리스가 미국 모던댄스를 공부하고 돌아온 뒤, 고전 발레 전막을 순회 공연하던 큰 단체에서 신작 창작 중심의 작은 앙상블로 방향을 완전히 틀었기 때문이다.
2013년부터는 런던 사우스뱅크 어퍼 그라운드 99번지에 지은 전용 건물을 본거지로 쓴다. 2018년 합류해 지금까지 무용단을 이끄는 브누아 스완 푸페는 클럽 문화와 대중적인 소재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드라마를 무용으로 옮긴 ‘피키 블라인더스: 토마스 셸비의 구원’처럼 기존 무용 관객 바깥으로 나가는 작업을 이어왔다. 100주년인 2026년에는 신작 세 편을 묶은 ‘디스 이즈 램버트(This is Rambert)’를 6~7월 런던·뉴캐슬·에든버러·샐퍼드·노리치에서 공연했다.
한 가지 헷갈리기 쉬운 점이 있다. 아카이브의 해외 유학 정보에 소개된 램버트 스쿨은 마리 램버트가 1920년에 연 같은 스튜디오에서 출발했지만, 여러 단계를 거쳐 2003년부터는 무용단과 완전히 분리된 독립 교육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위는 켄트대학교가 인증한다. 이름이 같다고 해서 이 학교를 나오면 램버트 무용단에 들어간다는 뜻은 아니므로, 지원 전에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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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출처: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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